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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이유식은 초기, 중기, 후기, 완료기로 나뉩니다.


    초기 만4~6개월

    하루 이유식 1회

     

    초기 이유식은 알레르기, 아토피를 일으킬 위험 요소가 적은 쌀미음부터 시작합니다.

    아기의 반응을 잘 살피며 쌀미음을 먹이다가 초기 이유식에 먹여도 되는 채소를 한 번에 한 가지씩

    첨가해서 먹이면 됩니다.

    분유 수유를 하는 아기의 경우 빠르면 만 4개월부터 이유식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모유 수유하는 아기나 아토피, 알레르기가 있는 아기의 만6개월부터 이유식을 시작하면 됩니다.

    하지만 만6개월부터는 매일 고기를 먹여야 하므로 아토피나 알레르기가 없으면

    가급적 만5개월 반 이전부터 이유식을 시작하세요.

    물로만 끓여야 하고 고기 육수나 사골국물, 멸칫국물, 다시마 물 등 채소 국물을 제외한

    물 이외의 다른 것으로 이유식을 끓이면 안 됩니다.

    채소 진도는 2주 동안 나갈 수 있으며, 바로 고기를 먹여야 한다는 부담감이 줄고,

    고기 이유식을 먹이는 시기도 빨라질 수 있습니다.

     


    중기 만6~8개월 하루

    이유식 2~3회, 간식 1회

     

    초기 이유식을 빨리 시작한 아기는 중기 이유식을 6개월쯤 들어갈 수 있습니다.

    6개월부터는 고기를 매일 먹여야 합니다. 소고기나 닭고기 육수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중기 이유식부터는 소고기 육수나 닭고기 육수를 넣어서 끓이는 게 영양도 풍부하고 더 맛있기 때문에 아기가 잘 먹습니다.

    중기부터는 덩어리진 음식을 조금씩 먹는 연습을 시키세요.

    잘레 썰거나 으깨주면 이가 아직 나지 않은 아기라도 잇몸으로 씹어 먹을 수 있습니다.

    어른들이 먹는 밥은 먹이지 마세요.

    아직 어른 밥은 아기가 소화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잘못 먹다간

    지금까지 열심히 먹어온 이유식의 노력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아기가 숟가락에 관심을 가지며 잡으려고 하면 아기 손에 숟가락을 쥐여주세요.

    이때부턴 컵 사용하는 법을 알려주고, 스트로우 타입이나 컵 타입, 스파우트 타입 등

    어떠한 컵이든 순서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아이가 쉽게 접하고 마실 수 있는 것으로 골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후기 만9~12개월 하루

    이유식 3회, 간식 1~2회

     

    중기 후반이나 후기 초반에는 아기들이 뭐든 손으로 잡으려고 합니다. 손의 소근육을 키워주는 연습을 하기 좋은 시기이니 핑거푸드를 만들어주고 숟가락을 자주 사용하게 해주세요.

    후기 이유식에 들어서면 아기에 따라 숟가락이나 죽을 거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덩어리진 음식을 부드럽게 만들어 아기가 즐겁게 집어 먹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이유식을 잘 안 먹으면 간을 해서 먹이는 경우도 있는데, 간을 해서라도 아기에게 이유식을 먹이고 싶겠지만 간을 한 음식을 받아먹는 순간도 잠깐입니다. 아기가 잘 먹게 하려고 점점 더 간을 세게 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굳이 간을 한다면 육수를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물은 꼭 아기 컵으로 주고, 젖병으로 물을 먹이지 마세요.

    중기 이후에는 부모가 식사하는 시간에 이유식을 같이 먹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물론 부모들은 힘들겠지만, 가족과 함께 맛있게 식사하는 시간이 아기에게는

    이유식을 맛있고 행복한 것이라는 인식을 갖게 합니다.

     

     


    완료기 만12개월 이상

    하루 이유식 3회, 간식 2회

     

    돌이 지났다고 해서 아기가 어른들과 같이 밥을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부모와 비슷한 음식을 좀 더 작게 자르고 묽게 조리해서 간을 하지 않은 형태로도 먹일 수 있습니다.

    이때도 음식 영양 균형을 맞춰 골고루 먹이도록 해야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죽만 먹으려고 하거나 덩어리가 조금 큰 음식은 싫어하는 아기도 있고, 죽 종류는 안 먹는 아기도 있을 거예요.

    어떤 아기는 이유식을 잘 먹고, 어떤 아기는 여전히 엄마 젖이나 분유만을 좋아하기도 합니다. 

    아기마다 다 다를 수 있습니다.

    특히 돌 전후 일시적으로 먹는 양이 줄어들 수도 있고, 심한 병치레도 한 번쯤은 합니다.

    거의 모든 아기가 겪는 일이니 걱정하지 마세요.

    아기가 잘 안 먹는다고 간식으로 배를 채우는 것은 이유식을 안 먹는 악순환을 가져올 수 있으니

    아기가 이유식을 잘 안 먹을 때는 과감하게 간식을 끊으세요. 대부분의 경우 배가 고프면 이유식을 먹기 마련입니다.

     


    ■이유식 시기는 편의상 분류이지, 이 시기대로 딱 맞춰 진행되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기들마다 이유식 시작 시점과 진행 속도가 다 다르기 때문에 아기에게 맞춰 진행하되,

    농도와 덩어리 크기를 늘려가며 돌 이후에는 진밥을 먹이는 것을 목표로 이유식을 진행하면 됩니다.

     

    ■다음 단계 이유식으로 넘어가는 기준 > 아기가 씹고 삼키는 능력

     

    아기가 먹는 양보다는 이유식 덩어리 크기와 농도를 받아들이는 과정을 살펴본 후 진행하세요.


    ■아기 숟가락은 둥근 모양의 실리콘 재질 추천

     

    중기 이유식을 할 때는 아기가 숟가락을 스스로 잡고 먹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가 하나둘씩 날 무렵이기 때문에 숟가락을 씹는 경우가 있습니다.

    딱딱한 플라스틱이나 쇠, 도자기로 된 숟가락은 잇몸을 다치게 할 수 있으니

    모서리가 둥근, 실리콘 재질로 된 숟가락을 사용하세요.

     

    숟가락은 아기들의 두뇌 발달과 소근육 발달에 도움이 되므로 일찍 들려줄 것은 권장한다고 합니다.

    가장 좋은 시기는 아이가 숟가락에 관심을 보이고 스스로 쥐고 싶어 할 때입니다.

    이유식을 먹기 시작하는 6개월 이후, 중기 이유식을 할 때쯤이 적당합니다.

    떠먹는 간식 퓌레나 이유식처럼 뜨기 쉬운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처음엔 당연히 서툴 거지만 아이가 장난감처럼 갖고 놀며 익숙해지도록 돕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처음부터 욕심내지 말고 아이가 숟가락질을 시도한다는 것 자체에 만족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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