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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남편이 이틀을 쉬면서 19개월 똥꼬발랄한 딸래미와 셋이
서울 도심 속의 휴양지로 불리는 파라스파라 서울 호캉스를 다녀왔습니다 :)
가평이나 양평 쪽으로 키즈 펜션이 너무 잘 되어 있다고 해서 다녀올까 했는데
서울 주민이니 가까운 호캉스로 떠나자는 생각에 남편복지 찬스로 다녀왔어요.
같은 서울이지만 완전히 다른 느낌, 북한산을 둘러싸고 있어 모든 풍경이 경이롭고 아름답고 다 한 것 같아요.
특히 아기랑 가면 산책로도 너무 잘 되어있고 평일에 가서 그럴 수도 있지만
호텔 자체가 조용하고 차분하고 정말 휴양하러 가기 좋은 거 같아요.
파라스파라에 도착하니 저희를 반겨주는 눈 앞의 표지판 *_*
오른쪽 사진은 자쿠지 옥상 뷰에서 찍은 사진인데 벌써 푸릇푸릇 너무 이쁘지 않나요?
사실 제가 간 날은 비 예보가 있어 막 도착하니 이슬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었는데
비 와도 나무와 풀들이 많아 운치 있고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만족했답니다.
저희는 '타다'라는 택시 타고 갔는데 지하철 타고 북한산우이역 2번 출구에 내리면 바로 찾을 수 있어 위치가 참 좋은 것 같아요.
파라스파라 서울 객실은 총 5개 타입이 있는데 우린 팀버룸 객실을 예약했어요.
항상 원룸 형태의 객실들만 예약해서 아이랑 함께 자고 했는데,
이젠 아기가 19개월이니 통잠도 잘 자주고 편해져서 문 방이 하나 같이 있는 팀버룸을 선택했어요.
빠른 육퇴하고 거실에서 한잔하면서 영화 보려는 생각이었죠 ㅎㅎㅎㅎ
전 파라스파라 서울 객실이 아주 마음에 들었는데 그중에서도 천장이 아주 높아서
거실이 넓어 보였고 드레스룸도 넓어서 여분 이불 깔고 자도 되겠더라고요 ㅎㅎㅎ
다들 극찬하시는 화장실도 아주 넓고 욕조도 너무 예뻤는데요.
욕조에 물 받아서 반신욕 하고 싶었으나 아이랑 있으니 그럴 여유가 없어서 ㅜ_ㅜ
아쉽게 못 하고 사진으로만 남겨왔네요.
객실정보
cabin
1. 캐빈 주니어 (약 11평)
2. 캐빈 주니어 키즈 (약 11평)
3. 캐빈 (약 12.5평)
4. 팀버 주니어 (약 20평)
5. 팀버 (약 20평)
방에 짐을 풀고 수영하러 가기 전 산책길을 둘러보았는데요
비가 오는 날인데도 불구하고 나무와 풀이 많아서 푸릇푸릇 너무 예뻤어요.
로비에서 체크인하면서 받은 이용안내문이랑 저희 방에 배치되어 있던 파라스파라 부대시설 운영시간 안내문입니다 :)
사우나와 실내 수영장 제외한 라운드 풀, 자쿠지엔 탈의실 및 샤워 시설이 없어 룸에서 세팅하고 가야 한다고 해요!
야외 라운드 풀 가는 길 뒤편 산책로를 걸어보았어요.
신난 우리 딸 표정 보이시나요 ? ㅎㅎ
엄마도 오랜만에 호캉스 오니 신나 신나
비가 멈추고 푸릇한 풀들과 나무 향이 너무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후각으로 힐링하는 느낌이랄까 ♪
라운드 풀 들어가는 입구엔 이렇게 시원한 폭포가 맞이해주고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스낵바가 있었습니다.
저흰 간단히 먹고 와서 패스 ~
바로 수영 풀로 들어갔어요
라운드 풀 Round Pool
114동 건물 뒤 (야외)
09:00~20:00
*수질 정비 시간 13:00~14:00
풀 안엔 사람들이 많았지만
파라솔이 많아 자리는 여유로웠어요.
시원함이 느껴지나요 ?
저희 딸은 이번 수영이 3번째라 아직도 물 앞에선 긴장하네요.
차가워서 긴장하는 건지 물이 무서운 건지
들어가면 막상 잘 노는데 두 팔로 아빠를 꽉 안고 목마 탄 자세로 놀더라고요 ㅎㅎㅎ
라운드 풀 옆에도 아기 구명조끼, 암튜브 등 구비되어있습니다.
루프탑 자쿠지 Rooftop jaccuzi
114동 6층
15:00~21:00
이곳은 너무 좋았던 자쿠지 !
같은 114동 6층에 위치했어요.
라운드 풀에서 놀다가 114동 안으로 들어가서 엘리베이터 타고 6층으로 올라가면 짜잔
이렇게 멋진 풍경과 따뜻한 자쿠지가 맞이해줍니다.
루프탑 자쿠지에서 바라본 라운드 풀이예요.
모든 건물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너무 멋진 풍경이었습니다.
역시 저희 딸은 따뜻한 물이 좋은가 봐요.
자쿠지 안에선 오랫동안 아빠랑 물놀이하면서 놀았네요 :)
한바탕 자쿠지에서 몸을 풀고
루프탑 반대편도 둘러보면서 신나게 뛰어다녔답니다.
루프탑에는 반가운 까치 손님도 놀러 와서 딸이 신기해하며 구경했어요.
반가워 까치야 ! ♥
파라스파라 델리 PARASPARA DELI
114동 LOBBY
(주중) 09:00~20:00
(주말) 08:00~20:00
파라스파라 델리는 북한산 케이크로 유명한 곳이에요.
계절마다 컨셉에 맞게 디자인이 바뀐다고 하네요 ㅎㅅㅎ
저희가 간 날은 여름이라 시원한 망고 느낌의 케이크! 넘 예뻐서 사고 싶었지만
자쿠지에서 스벅 커피랑 빵을 먹는 바람에 이번엔 눈으로만 담았습니다 ㅠ_ㅠ
다음엔 다른 계절에 놀러 가서 꼭 먹어보리라 ㅎㅎ
피규어 박물관 Figure museum
103동 왼쪽 위치
09:00~18:00
저희가 간 날엔 비가 왔다 안 왔다 반복했는데
자쿠지 나오는 순간 비가 갑자기 쏟아져서 피규어 박물관으로 대피했어요 ㅎㅎㅎ
오 웬걸
아기랑 구경하기 너무 좋아요!
저희 딸이 막 만지고 할까 봐 겁났는데 요즘 말귀를 알아들으니
눈으로만 보는 거라고 계속 말하고 다녔어요 ㅎㅎㅎ 정말로 눈으로만 보면서 좋아했습니다 :)
피규어가 진짜 많아서 천천히 둘러보면서 놀기 좋아요.
입구엔 작지만 소중한(?) 미끄럼틀도 있어서 딸이 무척 좋아했어요!
왜 사람들이 피규어 모으는 취미가 있는지 알겠네요 :)
이렇게 많이 모아서 장식하니 너무 이쁘고 아기자기해서 사랑스러웠어요 !
저녁에 룸에서 간단히 중국집 배달시켜 밥을 먹고 밤 산책으로 나왔는데
조명도 화려하고 오후랑 다른 분위기로 너무 예뻤어요.
한 시간 넘게 돌아다니다 룸으로 들어간 것 같아요 ㅎㅎ
오후에 못 가본 호텔의 부대시설도 둘러보고
산책로에서 비 온 뒤 느껴지는 나무 향도 느껴보았답니다 :)
우디플레이트 Woody plate
114동 2층
▶조식 07:00~10:00
성인 55,000 어린이 35,000
▶점심 12:00~14:30
(주중) 성일 92,000 어린이 47,000
(주말) 성인 135,000 어린이 69,000
▶저녁 18:00~21:00
(주중) 성인 125,000 어린이 63,000
(주말) 성인 135,000 어린이 69,000
다음 날 아침 조식 먹으러 갔습니다.
저희는 사전 전화로 예약해서 조금 더 할인받을 수 있었어요.
아기는 19개월이라 무료 !
생각보다 빵 종류가 진짜 많았어요.
한식 중식 일식 다 준비되어있고
저희는 아침이라 빵으로 저는 간단히, 남편은 많이(?) 먹었네요 !
조식 먹고 방에 와서 짐 챙기니 벌써 체크아웃 시간이 다가왔어요 ㅠㅠ
역시 호캉스는 1박 2일 아쉬워......
최근에 파라다이스 인천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아기랑 가기 최상의 호텔이고 볼거리도 많아서 너무 좋다고 생각했는데
파라스파라는 파라다이스와 다른 분위기로 정말 힐링하고 휴식하는 느낌이 들게 한 호캉스였습니다.
아기 있으신 분들은 꼭 두 곳 모두 다녀와 보세요 !
올여름 휴가 여행으로 최고의 날이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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