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면 안되는 우리 아기 첫 이유식 / 이유식 기본지식

이유식이란?

지금까지 아기가 먹어온 모유나 분유가 아닌, 고형으로 된 음식을 먹는 연습 과정입니다.

평생 먹을 음식과 천천히 친해지는 시기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 이유식만으로 배를 채우려고 하지 마시고 잘 먹는 날도 있고 잘 먹지 않는 날도 있으니

하루하루 한 끼 한 끼에 연연하지 말고 아기를 지켜보며 천천히 우리 아기에게 맞춰 먹여주세요

 

◆첫돌까지 주식은 이유식이 아닌 모유나 분유입니다.◆

이유식을 주식으로 먹여서는 안 됩니다.

모유나 분유 혹은 이유식만으로는 필요한 영양분을 다 섭취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두 가지를 함께 먹여야 하는 것이지요.

돌까지는 적어도 하루에 600ml 모유나 분유를 먹여주세요

돌 무렵이 되었을 때 이유식을 먹는 양이 점차 늘어나면서 모유나 분유의 양은 줄어들게 되고

돌 이후 끊으면 그 후에 아기는 자연스럽게 밥만으로도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받게 됩니다.

 

★★★기억하세요★★★

이유식은 아이가 음식과 천천히 친해지는 연습 과정입니다.

모유나 분유만으로 부족한 영양분을 채우고 건강한 식습관도 길러주는 시기이지요.

그래서 이유식 시기에는 다양한 음식 재료를 접하게 도와주는 것이 아주 중요해요. 

다양한 재료를 골고루 먹어본 아이들은 커서도 편식하지 않는 아이로 자라게 될 것입니다.

 

◆이유식은 왜 주나요?◆

- 영양 보충

생후 6개월까지는 모유나 분유만으로 충분한 영양 섭취가 가능하지만

만 6개월 이후부터는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을 모두 섭취하기가 힘들어진다고 해요.

아기는 태어날 때 6개월 분량의 철분을 가지고 태어난답니다.

하지만 6개월 이후에는 모유만으로는 철분을 보충할 수 없고 면역력에 필요한 아연이 부족하기 때문에 철분과 아연 등의 영양소 공급을 위해 만 6개월 이후부터는 고기를 먹여야 합니다.

또한 만 6개월 이후의 아기는 전분과 당질을 분해하여 에너지를 만드는 힘도 생긴다고 해요.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먹어야 하는 굳은 음식 먹는 연습하면서 부족한 영양분도 보충하기 위해 이유식이 꼭 필요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다 시피  초기 이유식은 대게 4~5개월에 시작하거나 늦어도 6개월에는 시작해야 합니다.

4개월 이전에는 분유나 모유로 영양을 보충하기에 충분하며,

너무 지나치게 일찍 시작하면 알레르기 체질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유식을 시작하는 시기가 늦어도 알레르기가 생길 수 있고 모유와 분유만으로는 영양 보충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아이마다 성장 발달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우리 아기가 이유식을 시작할 준비가 됐는지 파악한 후

시작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보통 언제 우리 아기 이유식을 시작할까요?" 라는 질문들을 많이 보았는데

- 엄마 아빠 식탁에 손을 뻗는 행동 & 엄마가 밥을 먹는 모습을 보고 입을 오물거리거나 침을 흘릴떄

- 체중이 출생 시 몸무게의 2~2.5배가 되었을 때 (6kg 이상)

- 음식을 자기 입으로 가져가려고 할 때

- 목을 가누고 의자에 앉아 있을 수 있을 때

 

준비 신호로 여기면 됩니다.

 

 

 

우리 아기는 저희 부부가 밥을 먹을 때 쳐다보며 침을 많이 흘렸고 거기서 이유식 할 떄가 다가온 것 같아

조금씩 이유식 용품을 준비하여 시작하였습니다.

 

5개월쯤 첫 이유식을 시작하였는데 이맘때쯤 입에 액체가 아닌 다른 것이 들어오면 반사적으로 혀를 내민다고 합니다.

저희 아기 역시 이게뭐야? 라는 표정으로 어리둥절 하였으나

저의 목표는 숟가락과 친해지는 거였고 매일 같은 시간에 숟가락으로 같은 행동을 반복하니

자연스럽게 먹기 시작했습니다 :)

우리 아기 첫 이유식 숟가락과 친해지기

 

◆이유식 순서◆

초기 이유식은 쌀미음부터 시작합니다. 

잘 먹는다면 쌀미음에 채소를 더하고 이어 소리를 더해 만들어 먹입니다.

마지막으로 고기와 채소를 함께 섞은 미음을 먹이면 됩니다. 

 

쌀 - 채소 - 고기 - 고기+채소 - 과일

 

처음 먹이는 재료는 한 번에 한 가지씩만 첨가하세요

그래야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켰을 때 어떤 식재료에서 나타난 반응인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돌 이전에는 절대 간을 하지 마세요.

아기는 신장 기능이 발달하지 못해서 나트륨을 배출하기가 힘듭니다.

그리고 한 번 간을 한 음식을 먹기 시작한 아기는 간을 하지 않은 심심한 이유식을 거부하게 됩니다.

평생의 식습관이 정해지는 이유식 시기에 달고 짠 자극적인 음식이 아니라

싱겁고 몸에 좋은 음식을 먹는 습관을 길러주세요.

이유식을 통해 온 가족의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 지금 알레르기를 일으킨 재료라고 해서 앞으로 계속 먹일 수 없는 건 아니랍니다.

( 아기는 크면서 알레르기 반응이 호전되기도 합니다.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높은 식재료라고 해도 돌 전이나 해당 개월 수 전에 먹이면 절대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 먹고 난 후 별 이상 반응이 없다면 괜찮아요.

다만 자극적인 음식은 일찍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 아기가 숟가락을 혀로 밀어낼 때 의미

초기에는 이유식을 한두 숟가락 먹이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숟가락이 익숙하지 않아 자꾸만 혀로 밀어내기 때문인데 이런 행동은 젖이나 젖병을 빠는 데

익숙해서 그런 것이지 이유식이 싫어서는 아니라고 해요.

숟가락과 익숙해지면 혀로 밀어내지 않고 오물오물 잘 먹게 된답니다.

오히려 숟가락이나 손으로 직접 퍼서 먹겠다고 해서 깔끔하게 먹이는 일이 쉽지 않게 됩니다.

숟가락에 익숙해진 이후에 이유식을 먹다가 숟가락을 혀나 손으로 밀어낸다면,

그만 먹고 싶다는 신호이니 몇 번 더 시도해보고 그래도 싫다고 하면 그때 그만 먹이도록 하세요.

 

 

* 과일은 너무 빨리 먹이지 마세요

만 4개월 이전엔 모유나 분유 이외에 다른 것은 먹이지 마세요

저 또한 아이에게 다양한 경험을 해주고 싶어 성급하게 생각해서 많은 검색을 통해 알아보았는데 

첫 음식을 과일로 시작한 아기는 알레르기를 일으킬 위험이 더 높고 단맛에 익숙해져서

심심한 이유식을 먹지 않으려고 한답니다.

단맛은 최대한 천천히 알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서양에서는 첫 이유식을 배로 하지만 그 배는 단맛이 거의 없는 서양배로 우리나라의 배와는 다르다고 해요.

시판 주스나 과일주스도 최대한 늦게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식을 처음 시작하는 모든 엄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다 잘 해낼 거예요.

제가 그랬던 것처럼 엄마가 즐거워야

맛있는 음식이 되고 아기도 행복해지니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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